일본 에치젠시 대표단, 진주시 방문…문화정책 벤치마킹

기사등록 2025/07/20 11:41:02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7~18일 일본 에치젠시 타츠타 미츠유키 부시장 등 4명의 대표단이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의장도시로서 추진해온 문화정책과 인프라를 벤치마킹하고, 향후 에치젠시의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가입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

대표단은 타츠타 미츠유키 에치젠시 부시장, 오쿠타니 히로유키 문화진흥과장을 비롯해 지역 케이블TV인 코시노미야코 네트워크 미타무라 코지 대표와 하야시 료슈 감독 등으로 구성됐다.

일본 에치젠시는 후쿠이현에 속한 1300년 역사를 가진 인구 8만 명의 도시로, 수제 종이, 칼, 서랍 등 전통 공예품으로 유명한 도시다. 이 공예품을 기반으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에 가입하기 위해 2021년부터 준비를 하고 있다.

대표단은 진주시청을 방문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 사례와 문화도시로서의 비전과 정책 현황을 공유 했다. 이어 목공예전수관, 전통예술회관, 진주오광대 전수교육관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전통공예를 중심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준비 중인 에치젠시의 진주시 방문은 문화예술 도시 간의 국제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주시는 창의도시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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