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과 함께 성장, 지역 경제 살리기 최선"
또 농협은행은 올해 신용보증재단과 1조9000억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2조6000억원 등 총 4조5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농협은행은 영업점의 60% 이상이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금융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21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조 본부장은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등 지역 금융지원 전략 등을 평가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된다. 농협은행은 경남도민과 동주공제(同舟共濟 : 같은 배를 타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함) 정신으로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 경남본부는 경남의 주요산업인 우주·항공, 조선, 방산업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원할 계획인가.
농협은행은 2024년 3월 K-방산 기술혁신 투자조합 펀드에 20억원 규모의 출자를 했다. 지난해만 약 303억원의 방산정책자금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224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방위산업공제 조합과 K-방산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출계약에 필요한 외화지급보증서를 발급하고, 특화금융상품을 통한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진주·사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국가 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 생산액의 68.8%를 차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두 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협력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이들의 성장을 위해 농협은행은 한국항공우주(KAI)와 협력해 협력회사에 대한 6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와 연계해 연간 400억 규모의 경남도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금리 우대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신용보증기금, 현대차그룹 및 5개 시중은행과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에도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이 많다.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인 지원 내용이 있다면.
협력사가 많은 창원, 김해, 양산 등 산업단지를 직접 방문해 혜택을 홍보하고 도내 13개 기업금융전문점포를 중심으로 필요한 협력사에게 즉각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외환금융을 비롯해 세무, 경영관리, 주거래 등 금융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최근 산청 등 경남지역 산불피해지원을 위한 대출 상환유예, 이자감면 및 여신우대금리지원, 부대수수료 면제, 성금모금 등 피해복구 지원에 힘쓰고 있다. 산불피해 등 사회공헌을 위해 경남에서 하고 있는 활동사항이 있다면.
최근 3년간 약 115억원의 장학금과 교육기관 지원금을 전달해 약 1만1500명에게 혜택을 주었다.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채움 금융고실'을 운영해 금융지식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NC다이노스, 경남FC, LG세이커스와 같은 스포츠구단과 스폰서십을 통해 도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스포츠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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