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짜릿" 시흥 거북섬 국제서핑 대회

기사등록 2025/07/18 17:32:20

세계 서퍼들 열띤 경쟁

“와!” 관중석 열기도 뜨거워

[시흥=뉴시스] 서핑 대회가 열리는 거북섬 웨이브파크 전경. (사진=시흥시 제공)..2025.07.1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물결 위를 질주하는 서퍼의 보드 끝이 인공 파도를 가르자, 거대한 물보라가 하늘로 솟구쳤다. 파도가 몰려올 때마다 서퍼들은 물 위를 춤추듯 미끄러지며 하얀 색깔의 찬란한 곡선을 그려냈다.

[시흥=뉴시스] 서핑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가 하얀 물결의 파도와 함께 물위를 가르며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다. (사진=시흥시 제공)..2025.07.1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2025 월드서프리그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개막한 가운데 전 세계 서퍼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인도네시아·프랑스·일본·미국 등 총 16개국 192명의 선수가 파도 위에서 열정을 쏟아냈다.

관중석의 열기도 뜨거웠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선수의 멋진 기술이 나올 때마다 “와!”하는 함성이 쏟아졌다. 한 관람객은 "TV에서만 보던 서핑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정말 신기하고 짜릿하다"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시흥=뉴시스]  국제 서핑대회에 참가 중인 한 선수가 푸른 파도를 날렵하게 가르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2025.07.1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장 한쪽에는 서핑 체험존과 플리마켓, 해양레저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 모두가 즐거운 여름 축제의 장이 됐다. 저녁에는 화려한 개막 행사와 함께 디제잉 축제인 '써머 비트 페스티벌'의 한여름밤 음악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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