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호우 피해 이재민에 20억 기부…대출 지원도

기사등록 2025/07/18 12:38:42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18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호우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최대 1.5%포인트(p) 금리 감면을 적용한다. 2000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보유 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 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연체기록을 삭제한다.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 기본금리에 30%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한다. 피해 발생 후 생긴 연체 이자를 면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대출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하고, 만기를 최대 6개월 연장한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사가 합심해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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