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화학공학부는 지난해 134위에서 22계단 상승하며 학문 분야별 세계 100위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국내에서는 고려대와 연세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이번 평가는 세계 2346개 대학을 대상으로 연구 평판, 학술논문 수, 상위 10·1% 인용 논문 비율 등 13개 지표를 종합해 학문 분야별 연구 역량을 평가한 것이다.
전북대는 전체 20개 학문 분야가 순위에 올랐으며, 이 중 화학공학부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상위 1% 인용 논문 비율은 세계 38위로, 글로벌 최상위급 연구성과를 입증했다. 상위 10% 논문 비율은 세계 70위, 정규화 인용 영향력은 67위로 나타났다.
전북대 화학공학부는 1951년 10월 화학공학과로 출발해 1985년 신설된 공업화학과와 1994년 통합돼 현재의 화학공학부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450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반도체공동연구소(612억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370억원), 에너지신산업(90억원) 등 대형 국책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며 국가산업과 지역사회를 이끄는 핵심 화학공학 인재를 양성해 왔다.
또 교육부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실시한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도 2013년, 2017년, 2021년 세 차례에 걸쳐 최우수(A++) 등급을 받는 등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실용적 교육과정 운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평가를 통해 2024년 77.9% 등 최근 3년 간 75%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형기 화학공학부장은 "이번 순위는 그간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이뤄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통해 화학공학 분야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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