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명 중경상 광명 화재, 오늘 합동감식…"원인 규명"(종합)

기사등록 2025/07/18 07:55:14 최종수정 2025/07/18 11:18:24

경찰, 소방 현장 조사 후 국과수와 합동감식

최초 발화지 주차장 필로티 천장 확인 계획

[광명=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17일 밤 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과학수사대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07.18. hwang@newsis.com
[광명=뉴시스] 양효원 기자 = 65명 중경상자를 낸 경기 광명시의 10층 짜리 아파트 주차장 화재 관련 경찰과 소방당국이 18일 합동감식을 벌인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우선 현장을 살펴본 뒤 오전 11시께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감식에 돌입할 방침이다.

합동감식은 최초 발화질로 알려진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 확인 등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초점이 맞춰진다.

경찰 관계자는 "천장 발화라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상태지만, 자세한 발화 지점과 원인 등은 감식을 통해 확인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9시5분 경기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1층 주차장 필로티 천장에 불이났다.

오후 9시1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분 뒤인 오후 9시12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올려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불은 오후 10시32분께 완전히 꺼졌으나 이 불로 23명이 중상을, 42명이 경상을 입는 등 65명이 다쳤다. 특히 중상자 가운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곳은 10층짜리 아파트에 45세대가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