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인도·라오스산 태양광 패널 관세 부과해야"…한화큐셀, 美정부에 요청

기사등록 2025/07/18 08:07:22 최종수정 2025/07/18 11:28:24
[메리트 =AP/뉴시스]한화큐셀 등 미국 태양광 업체들이 인도네시아·인도·라오스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사진은 2015년 5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메리트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들. 2025.07.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화큐셀 등 미국 태양광 업체들이 인도네시아·인도·라오스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17일(현지 시간) 닛케이아시아, 폴라파워월드 등에 따르면 한화큐셀, 퍼스트솔라, 탈론PV, 미션솔라 등 '태양광 제조 및 무역 연합(이하 연합)'(Alliance for American Solar Manufacturing and Trade)이 상무부에 이러한 공식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주로 중국이 소유한 제조업체들이 인도네시아·인도·라오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태양광 패널을 제조한 후 미국으로 수출해, 미국 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불공정한 정부 보조금으로 낮은 가격의 패널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89.65%, 라오스는 249.09%, 인도는 213.96% 덤핑률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캄보디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등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 관세 부과를 요청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인도·라오스 수입 태양광 패널과 같은 이유에서였다.

연합의 변호사 측은 "우리는 항상 무역법의 강력한 집행이 이 산업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해왔다"며 관세 부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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