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원밀리언 측에 따르면, 이번 블랙핑크 '뛰어' 안무는 이 팀의 강렬한 사운드와 혼돈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아킴은 음악에 취한 군중의 무방비한 움직임을 콘셉트로 삼아 혼란과 몰입 사이의 경계를 춤으로 풀어냈다. 뮤직비디오 속 퍼포먼스는 절제된 군무와 비정형적 몸짓이 교차하며 곡의 내면적 감정을 폭발적으로 드러낸다.
리아킴은 "'뛰어'는 퍼포먼스를 위한 안무가 아니라, 음악에 압도당한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 움직임 그 자체였다. 춤이 아니라, 감정이 움직인 결과를 보여주고 싶었다. 블랙핑크는 그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던 세계적인 연출가 데이브 마이어스(Dave Meyers)와 이번에 협업하게 돼 매우 뜻깊었다. 현장에서 음악과 에너지를 따라 즉흥적으로 안무를 만들어가는 그의 방식은 인상 깊었고, 나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됐다"고 덧붙였다.
마이어스는 켄드릭 라마, 아리아나 그란데, 트래비스 스콧, 해리 스타일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왔다. 감각적인 미장센과 대담한 연출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원밀리언은 최근 자체 음악 레이블 '1M 사운드 랩스(Sound Labs)(1MSL)'를 통해 첫 싱글 '캔 위 러브(Can We Luv)'를 발매하며 댄스 기반 음악 콘텐츠의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이 곡은 안무와 영상미를 중심으로 제작된 퍼포먼스 트랙이다. 유튜브와 지니뮤직, 멜론, 스포티파이 등 주요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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