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윤대현 교수 강연도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고립청년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인식개선을 위한 시민특강 ‘마음토닥토크’ 콘서트가 17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에는 정신건강 분야 권위자인 윤대현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고립과 무기력, 공동체 회복’에 대해 의미 있는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윤대현 교수는 "삶의 의미를 되찾고, 관계 속에서 친구를 만드는 일, 마음의 회복탄력성을 다시 회복하고, 자기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이 고립을 벗어나기 위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지역사회 구성원 전체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심리적 접근법을 제시해 공감을 얻었다.
국무조정실이 조사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청년은 전체 청년인구의 5.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사회의 활력저하와 경제활동 참여 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지난해 10월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시범사업으로 고립청년과 비슷한 연령의 활동가들이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1대1 동행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위한 ‘마음건강 셀프체크’ 코너를 용인청년포털 ‘청년이랑’에 상시 운영해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년들을 직접 찾아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