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행객 잡아라"…LCC, '멤버십'에 '커버 증정' 이벤트

기사등록 2025/07/18 07:00:00 최종수정 2025/07/18 07:10:24

진에어, 골프백 부가서비스 출시

제주항공, 골프존과 멤버십 연계

"신규 노선서 골프여행객 증가 추세"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5.07.1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골프여행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전날 신규 부가서비스로 '골프팩'을 출시했다.

골프팩은 초과 위탁 수하물 7㎏과 우선 수하물 2개가 묶음할인으로 제공되는 부가서비스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료 위탁 수하물 15㎏에 7㎏을 추가해 총 22㎏ 위탁 수하물을 이용할 수 있다.

해외 골프 여행객들이 골프백을 위탁 수화물로 부칠 때 할인을 받고, 수하물 우선 수취도 가능하다.

예컨대 위탁 수하물 22㎏를 들고 필리핀 클락으로 골프 여행을 간다면 약 12만원의 초과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골프팩을 이용하면 8만9000원만 내면 된다.

여기에 300개 한정으로 골프팩 스페셜 부가서비스도 판매한다. 스페셜은 베이직과 동일하나 진에어가 제작한 한정판 항공커버가 추가된다.

최근 골프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항공사들도 해외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한때 '민트패스 D골프'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고, 제주항공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골프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골프 멤버십은 가입하면 골프백 전용 수하물 25kg 추가제공, 우선 수하물 찾기, 해외 골프장 상시 할인, 국내외 공항 이동 서비스 할인, 면세점 추가 할인 등을 제공한다.

지난 15일부터는 골프존과 연계해 '골프존 G 멤버십' 필드 상품 1개월 무료 체험권도 증정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 골프여행 수요가 늘면서 신규 취항한 노선들을 중심으로 골프를 치는 여행객들을 위한 마케팅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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