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교육감 "제헌절, 헌법과 역사 생각하는 날"

기사등록 2025/07/17 16:37:55

정 교육감, 사회관계망서비스 통해 밝혀

[서울=뉴시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주요 정책 추진 기반 새정부 정책제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제헌절이 헌법과 역사에 대해 생각하는 날이라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제77주년 제헌절인 17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대한민국 헌법 가치와 그 뿌리인 우리 역사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하는 날"이라며 "민주시민의 평화로운 실천으로 위기를 넘긴 뒤 맞이하는 제헌절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역사를 처음 배우면서 올바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도록 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며 "우리 학생들이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하도록 하는 것은 미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건강하게 지키는 기초"라고 했다.

정 교육감은 극우 단체의 리박스쿨 사태를 언급하며 "사실이 명확히 규명된 역사적 사건에 대해 잘못된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면 이는 우리 헌법이 규정한 민주공화국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사실을 정확히 확인하는 팩트 체크, 입장을 바꿔가며 생각하는 역지사지,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은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은 학계 및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팩트 체크, 역지사지, 균형 감각을 모두 갖춘 역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더 나은 내일의 민주공화국을 만들어가는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서울교육공동체는 앞으로도 치열하게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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