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240여건, 16가구 25명 사전 대피
청지천·기포천·당율저수지 범람 등 피해
이들 2명은 모두 석남동 청지천 인근 침수 도로를 차를 타고 건너다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2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지역 내 누적 평균 강수량은 295㎜를 기록했다.
이에 240여건의 119신고가 들어왔고 석남동 청지천과 고북면 기포천, 당율저수지 범람, 산사태 2건, 토사유출 14건 등 다수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현재까지 읍·면 지역에서 16가구 25명이 안전을 위해 사전 대피했다.
이완섭 시장과 직원들은 이날 호우 피해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피해 대응 및 복구에 나섰다.
시의회도 이날 진행할 예정이던 '2025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업무보고' 일정을 25일로 미뤘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시는 앞으로 30㎜~8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속한 복구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시가 집계한 각 읍·면 누적 강우량은 ▲운산 497㎜ ▲양대동 485㎜ ▲음암 448㎜ ▲시청 443.5㎜ ▲해미 413㎜ ▲인지 398.5㎜ ▲고북 370.5㎜ ▲성연 369.5㎜ ▲팔봉 317.5㎜ ▲지곡 296.5㎜ ▲부석 256.5㎜ ▲대산 152㎜ 순을 기록 중이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수석동으로 이날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07.1㎜의 비가 쏟아졌다.
이 시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 속 시민의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침수 피해지역 접근 금지,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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