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 등 7개 시가 참여하는 정책 현안 협의기구인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제92차 정기회의가 17일 의왕시 포일동 농협통합아이티센터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협의회장인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성제·하은호·신계용, 의왕·군포·과천시장, 그리고 박순삼·이계삼·정순욱과 시흥·안양·광명부시장 등이 시장을 대신해 참석했다.

협의회는 분기별로 회의를 여는 가운데 7개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효율적인 광역행정 추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하고 토론한다. 또 정부에 정책 개선 등을 요구한다.

이날 함께 이날 회의는 외국인 보통교부세 산정기준 개선 방안과 자립지원대상자 및 병역의무 이행 중인 자에 대한 취업 후 학자금 의무상환 유예 제도를 논의 대상에 올리고,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갔다.

또 사회연대경제기본법안의 신속한 제정·골목상권 지원을 위한 관련 법령 제·개정 건의와 ‘자율방범대법’ 일부개정을 통한 공간 무상사용 근거 마련, 개발제한구역 내 증설 사업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참석자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추진되는 정책들이 지속적인 선순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초지자체 역할과 도시 간 연대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민근 회장은 "경기 중부권은 명실상부 수도권 남부의 중심축"이라며 "중부권 연대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민생과 직결된 정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단순한 의견 교환의 장을 넘어 각 시가 가진 역량과 경험을 공유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등 지역의 상생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협의회와 자치단체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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