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균 행정부지사, 대피계획·대피장소 여건 확인
[창원·산청=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집중호우 예보에 따라 17일 산청·하동 대형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산사태 대응체계와 주민 대피계획을 점검했다.
지난 3월 산불로 산림이 훼손된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산사태 위험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이다.
특히 산불 피해 이후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적 대피 상황을 겪고 있는 하동군 두양마을과 산청군 중태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대피장소의 생활 여건을 꼼꼼하게 살폈다.
폭염 대응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주민들 의견도 경청했다.
이어 산청군 시천면의 산사태 복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우기 대비 안전조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관리와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경남도는 산불 피해복구 공사 대상 49곳의 연내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대피와 철저한 대응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주민 여러분께서도 사전 대피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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