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 명이 다섯 인물 오가며 연기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뮤지컬 '잔 다르크' 트라이아웃 공연이 다음 달 15일부터 9월21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 아트원3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잔 다르크'는 한 명의 배우가 무대 위 모든 역할을 소화하는 1인극이다. 역사 속 실존 인물 잔 다르크를 중심으로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의 시선을 교차시키며 전개된다.
이번 트라이아웃 공연은 프랑스의 작은 카바레 무대에서 '배우'가 잔 다르크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작된다. 배우는 잔 다르크는 물론 심문과 판결을 이끄는 코숑 주교, 그의 인기를 질투하는 프랑스 왕 샤를 7세, 잔 다르크의 재판을 기록한 만숑, 캬바레 공연을 진행하는 배우까지 총 다섯 인물을 오가며 연기한다.
1인 5역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단순한 전기극을 넘어 신념과 정의, 인간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랑연, 제이민, 장보람이 캐스팅됐다.
극본은 유혜정 작가, 작곡은 주영민 작곡가, 각색은 황정은이 맡는다. 연출은 이대웅 연출이 책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