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광주시가 내달 1일부터 '버스노선 체계 개편'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개편은 급변하는 도시 공간구조와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개편 내용은 ▲효율적인 환승 중심 교통망 구축 ▲지·간선 체계 정비 ▲수요응답형 버스(똑버스) 확대 ▲학생 통학환경 개선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해 노선 개편안을 마련했으며, 2023년부터는 일부 선제적으로 시행해왔다.
그 결과 ▲태전동 굴다리 하부도로 경유 노선 조정 ▲퇴촌권역 노선 개편 ▲교통 소외지역 대상 똑버스 운행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도입 등이 추진돼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시내버스 노선의 대대적인 단순화다. 기존 97개에 달했던 일반형 시내버스 노선은 40개로 축소된다. 부족한 노선은 마을버스와 똑버스를 통해 보완될 예정이다. 특히 장지·탄벌, 태전·고산 지역에는 새롭게 7대의 똑버스가 투입된다.
도시개발에 따라 변화된 송정지구 내 추자동 민간 차고지 이전 계획에 따라 노선 재조정도 함께 진행한다.
광역버스 운행 여건 개선도 눈에 띈다. 출퇴근 시간대 승차난을 겪어온 ▲3201번 노선은 하루 2회 증회▲G3202번은 7회 증회 운행된다. 이는 광주시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수차례 건의하고 협의를 지속한 끝에 이뤄진 성과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버스노선 개편은 변화하는 도시구조와 교통 수요에 맞춘 필수적인 조정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지속 점검하고 보완해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는 버스 번호 체계 정비와 전철역 중심의 색채 노선도도 도입해 보다 체계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개편에 따른 세부 노선도와 이용 안내는 광주시청 누리집 및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광주시 스마트교통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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