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각 후 16일 슈미할 국방장관 임명안 의회 제출
전략산업부 스메타닌 장관은 국방산업체 수장에 임명
젤렌스키는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 오늘 나는 데니스 슈미할을 새 국방장관으로 임명하는 인사 서류에 이미 서명했다. 그리고 이를 베르호나 라다에 제출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되었다.
젤렌스키는 또 헤르만 스메타닌 전략산업부 장관을 앞으로 국가방위산업체 우크로보론프롬의 수장으로 임명했다.
14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스비리덴코를 신임 총리 후보로 지명하며 "행정부의 대대적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비리덴코와 만나 "우크라이나 경제 잠재력 강화, 국민 지원 프로그램 확대, 국내 무기 생산 확대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슈미할 전 총리는 전면 개각을 위히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었다고 15일에 밝힌 바 있다. 이 날 국회는 슈미할의 총리 사임서를 승인했고 이로 부터 정부 전체의 개각이 법에 따라 신속히 이뤄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새 내각이 완전히 구성될 때까지는 전 내각이 계속해서 하던 임무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기구는 자원과 잠재력을 낭비할 권리가 없다"며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 가장 강한 경제국 중 하나가 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비리덴코가 의회의 승인을 거쳐 총리직에 오르면, 2020년 임명돼 러시아와의 전쟁 기간 내내 총리직을 수행해 온 데니스 슈미할 총리에 이어 우크라이나의 19번째 총리가 되고 슈미할 총리는 국방장관을 맡게 된다.
스비리덴코는 우크라이나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될 전망이다. 첫 여성 총리는 2004년 오렌지 혁명 시기 활약했던 율리아 티모셴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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