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특수교육원, 학생 출연 '장애 공감 영화' 시사회

기사등록 2025/07/16 16:42:39

장애 편견, 오해 불식 통합 교육 가치 조명

충북특수교육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특수교육원은 16일 교육문화원에서 '장애 공감 영화(숨은 영웅·DEMIAN)' 시사회를 했다.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 영화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버리고, 통합교육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180여 명이 참석했고 영화는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했다.

장애 공감 교육용 영화 '숨은 영웅·DEMIAN'은 자폐성 장애와 청각 장애를 지닌 친구들과 주인공이 갈등과 오해를 겪으며,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충북 학생들이 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했고, 윤건영 교육감은 도덕 교사 역할로 특별 출연했다.

시사회에 이어 진행된 무비토크에서는 출연한 학생과 교사, 교수, 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해 장애 공감 교육의 실제 사례와 가능성, 학교 현장의 현실적인 고민을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했다.

특수교육원은 현장 중심의 장애 인식 개선과 통합 교육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할 방침이다.

특수교육원 관계자는 "충북교육청은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배우고 자라는 통합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영화가 감상으로 끝나지 않고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를 바꿔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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