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건 청소년 문예공모전 16명 수상작 발표

기사등록 2025/07/16 14:33:22
[거창=뉴시스] 거창사건사업소 전경 (사진=거창군 제공) 2025. 07. 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16일 거창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진행한 ‘제9회 거창사건 청소년 문예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와 산문 부문에서 진행되었으며, 4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346편(관내 103편, 관외 243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는 작년에 203편의 작품과 비교하여 접수된 작품 수가 70%나 증가하여 거창사건 청소년 문예공모전에 관심이 많았음을 보여준다.

지난 7월 8일 거창문인협회 5명의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공모 주제의 적합성, 우수성, 독창성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16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중등부와 고등부로 구분해 대상 2명, 특별상 2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4명, 장려상 4명이다. 고등부에서 거창여자고등학고 정00 학생의 시 ‘호박 속 기억’과 중등부에서 거창혜성여자중학교 염모 학생의 시 ‘눈이 내리던 날’이 각각 대상에 입상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 수상작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주제를 잘 전달하고 거창사건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각과 언어가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여 각 부문 입상작으로 결정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거창사건 청소년 문예공모전’은 거창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이 문학적 재능과 감수성을 펼치는 뜻 깊은 기회의 장으로 꾸준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자세한 수상 내역은 거창군청 대표 홈페이지(www.geochang.go.kr/main.web)와 거창사건추모공원 홈페이지(www.geochang.go.kr/case.web)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w188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