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연고 라이벌 맨유 뛰어넘어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역대 최대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맨시티는 지난 15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푸마와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구단과 푸마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를 사로잡을 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맨시티는 푸마와 10년간 10억 파운드(약 1조8575억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지난 2019년 맨시티가 푸마와 체결했던 연간 6500만 파운드(약 1207억원) 계약을 훌쩍 넘긴 연간 1억 파운드(약 1857억원) 계약은 대단한 행보"라고 짚었다.
또한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맨시티가 아디다스와 연간 9000만 파운드(약 1671억원) 계약을 맺은 같은 연고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뛰어넘었다고 조명했다.
맨시티는 푸마와 2019~2020시즌부터 동행한 뒤 6시즌 동안 국내외 여러 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맨시티는 2022~2023시즌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석권하며 역사에 길이 남을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EPL 3위, FA컵 준우승,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 탈락, UCL 플레이오프(PO) 탈락 등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근 막을 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연장 접전 끝에 3-4로 패배하며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맨시티는 내달 17일 울버햄튼과의 EPL 1라운드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026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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