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도의원 "전남 출신 독립운동가 활약상 빠져"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라도천년사 근대편 4권을 전면 폐기하고 새롭게 서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신민호 의원은 16일 "책 전반에 걸쳐 사실관계 오류와 오타가 다수 발견됐을 뿐만 아니라 전남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빛나는 활약상이 대부분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보훈처 공훈록에 등재된 전남 출신 인물만 분석하더라도 확인할 수 있는 문제다. 근대편 4권은 전남 지역 정체성을 담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검증자료를 토대로 오류를 바로잡는 한편 논란이 새롭게 제기된 근대 4권은 전남의 정체성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새롭게 서술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라도천년사는 전라도 정명(定名) 천년을 기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광주·전남·전북 3개 시도가 8억원씩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편찬한 방대한 역사서이다. 일본서기 자료 인용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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