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밝혀
"제자가 발전시켜 학위논문으로 낸 것"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제1저자 논란이 된 논문에 대해 자신이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했다며 제1저자가 되는 건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6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1저자는 일반적으로 실험을 주도한 분이 되는 것이고 교수님은 교신저자로 들어가야 하는 데 모든 논문에 있어서 후보님이 1저자로 들어간 게 문제의 핵심"이라며 "(이 후보자 논문과 제자 논문에) 표가 21개까지도 같은 게 나오는 걸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대부분의 연구가 제가 국가연구프로젝트로 수주해 연구책임자로 수행했던 연구들"이라며 "그러니까 (제가) 제1저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고 그것(연구)을 제자가 발전시켜서 본인 학위논문으로 가져간 것이기 때문에 표가 같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연구를 기획하고 모든 실험 환경을 조성하고 방법론을 계획했고 단지 실험을 하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제자가 손발이 돼 도와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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