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서 공무원 사칭 사기 또 발생…주의 당부

기사등록 2025/07/16 10:44:41

직원 위조명함 사용…군에 확인해 피해 예방

[음성=뉴시스] 충북 음성군청 소속 공무원의 실명을 도용한 위조 명함. (사진=음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음성군에서 공문서 위조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군청 직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군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이 지역 한 업체에 제세동기(AED)를 대리 구매해 줄 것을 유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군청 직원 A씨의 이름, 직위 등을 기재한 위조 명함을 업체 관계자 휴대전화로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는 대리 구매 요청에 수상함을 느껴 군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지난달에도 허위 공문서로 물품 구매와 납품을 유도한 사기 사건을 발생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 실명과 정보를 활용하는 등 공무원 사칭 사기 수법이 날로 지능화하고 있다"며 "공무원이 공문서나 명함을 제시하면서 개인 계좌로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사적인 방식으로 거래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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