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대령, 오늘 순직해병 특검팀 출석…수사 외압 조사

기사등록 2025/07/16 08:50:21

참고인 신분…수사외압 관련 조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해병대원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항명 등 혐의를 받는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6.2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원 이주영 기자 =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초동 수사를 지휘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6일 오후 순직해병 특검에 출석한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박 대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대면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박 대령을 상대로 채상병 순직사건의 당시 수사 상황 및 수사외압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령은 지난 2023년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채상병 사건의 초동 수사를 지휘했고 경찰 이첩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수사외압 정황을 폭로한 바 있다.

또 박 대령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게서 'VIP가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VIP 격노설을 수사하기 위해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강 전 실장은 격노설 의혹이 제기된 수석비서관 회의 당일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과 여러 차례 통화한 바 있다. 임 전 비서관은 김 전 사령관에게 격노설을 전달한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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