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ADB·BOK·JIMF 컨퍼런스…신흥국 재정·통화정책 논의

기사등록 2025/07/16 09:00:00 최종수정 2025/07/16 09:56:2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5.06.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의 성장을 위한 효과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은행은 이달 16일과 17일 양일간 신축 별관 컨퍼런스 홀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금융저널(JIMF)과 함께 '포용적 성장을 위한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의 재정·통화정책'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공공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에 관한 연구와 신흥국의 통화·재정정책 관련 논문 등 11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팬데믹 이후 한은의 통화정책 운용 경험과 교훈: 통합적 정책체계(IPF) 관점에서의 접근'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세션1에서는 가지 살라 우딘 린셰핑대 교수가 발표에 나서 '공공 지출과 포용적 성장: 국가 간 실증분석'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아맷 아다로프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공공투자의 질적 수준과 국가 신용위험'를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2에서는  허준영 서강대 교수가 '아시아 5개국 통화정책 충격의 시변적 영향 분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황설웅 한은 부연구위원은 '통화정책 충격이 인플레이션 이질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내놓는다.

세션3에서는 이예일 한은 부연구위원이 비기축국은 가계부채가 낮은 경우 정책 효과가 커진다는 내용으로 '가계부채 수준에 따른 정부지출 충격의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브램 구트예스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준칙의 동태적 효과'에 대해 의견을 내놓는다.

이틑날에는 사유리 시라이 게이오대 교수가 "기후 대응을 위한 아시아 개발도상국·신흥국의 거시경제정책 공조"에 관해 화상으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열리는 세션4에서는 안 딘 민 응우옌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가 '재정정책 불확실성의 경제적 영향'에 대해, 조앙 할레스 리스본대 교수가 '공공지출과 사적 이익'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요틴 진자락 ADB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중국 재정 준칙 제도 설계'에 대해, 루드라 센사르마 인도경영대학원 교수가 '미국 통화정책이 신흥국 금융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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