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금호에 '이색숙박시설' 조성…설계 당선작 '이것'

기사등록 2025/07/15 16:18:00

혜일 건축사사무소 작품…2027년 상반기 완료

[영천=뉴시스] 경북 영천시는 금호읍에 ‘경북형 이색숙박시설’을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영찬시 제공) 2025.07.15. photo@newsis.com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는 금호읍에 '경북형 이색숙박시설'을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조달청으로부터 설계 공모 당선작을 통보받은 시는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번 설계안은 경기도 화성의 혜일 건축사사무소 작품이다. 인근 화랑설화마을 유휴부지와의 배치, 효율적 공간 구상, 상징적 입면계획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설화마을과 금호강을 연계한 조망, 체계적 주차장 배치와 동선, 실내외 공간을 확장해 설치한 물놀이 공간과 옥상정원, 전망대 등 쾌적한 숙박 환경이 돋보였다.

또 영천 특산품인 포도와 와인을 전체 콘셉트에 반영해 금호읍 일대 랜드마크로 부족함이 없게 했다.

이색숙박시설은 금호읍 황정리 일원에 연면적 2506.9㎡,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에 착공, 2027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1층에 물놀이 시설과 편의시설, 2·3층은 25개의 객실이 들어선다. 야외에 5개의 독채형 고급 숙박시설도 마련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우수한 설계를 바탕으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내년에 개장할 경마공원과 더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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