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78)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트로피를 가지고 있고, 지난 13일 우승팀 첼시에게 주어진 트로피는 새롭게 만든 사본이라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 후 트로피를 회수하지 않고 계속 집무실에 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클럽 월드컵 결승전 당일 대회 공식 중계 방송사 'DANZ'와의 인터뷰에서 "인판티노 회장에게 '언제 트로피를 가져 갈거냐'라고 물었더니 '안 가져 갈 것이다. 계속 집무실에 둬도 좋다. 우린 새 트로피를 만들 것이다'라고 답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진짜 트로피를 하나 더 만들었다. 꽤 흥미로운 일이다. 그래서 트로피는 계속 내 집무실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두 트로피 간에 차이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 트로피 시상식이 끝날 무렵 인판티노 회장으로부터 우승 메달을 선물받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첼시의 클럽 월드컵 우승 세레머니 당시 선수단 중앙에 자리를 잡는 돌발 행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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