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경대에 따르면 제주한라대의 이번 방문은 산학연계 및 지자체 협력 사업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대경대의 우수 사례와 실무 중심 교육 모델을 분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벤치마킹의 중심은 대경대 캠퍼스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뺑오쇼콜라다.
이곳은 베이커리카페과 학생들이 직접 제품을 기획, 제조, 판매하는 실습형 베이커리카페다.
소비자 맞춤형 메뉴 개발 및 브랜드 운영 전략 수립, 실시간 고객 피드백 분석 등 다양한 실전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취업과 직결되는 교육으로 시스템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제주한라대는 이번 벤치마킹을 바탕으로 제주 지역의 특성과 산업 구조에 적합한 실전형 베이커리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대경대와의 지속적인 교류 및 공동 프로그램 개발도 검토 중이다.
제주한라대 김기남 호텔조리과 학과장은 "뺑오쇼콜라는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 이상적인 플랫폼이다"라며 "학생들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실제 창업과 브랜드 운영을 직접 경험하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대경대 이호상 베이커리카페과 학과장은 "제주한라대와의 교류가 양교 모두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현장 기반 교육은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키우는 핵심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교류와 공동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경대 베이커리카페전공은 1998년 호텔제과제빵전공으로 개설된 이후 베이커리 산업 분야에서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디저트식품 소비문화의 변화에 맞춰 학과 명칭을 베이커리카페전공으로 변경했다. 제과·제빵, 디저트, 바리스타(커피)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로 인기가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