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은 15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 박주민 복지위원장을 필두로 이수진 간사, 남인순·백혜련·소병훈·서영석·김윤·서미화·장종태·전진숙 의원이,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에서는 최희선 위원장과 송금희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박주민 위원장은 "의료공백이 발생한지 벌써 1년5개월이 지나고 있다"며 "그 긴 시간 동안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에 의료현장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정부하고 국회가 풀지 못하고 싸우고, 쌓아놓고 있었던 의료현장의 어려움, 문제가 많이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얘기가 그 문제 해결에 굉장히 중요한 근거가 될 것 같고 자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코로나19 시기에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가 26개 항목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그 합의가 이행협의체라는 틀 안에서 논의돼 오다가 윤석열 정부 하에서 2023년 5월 중단됐다"며 "그 합의대로 이행이 됐다면 공공의료가 확대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월달에 올해 교섭을 어떻게 할 것인가 논의 속에서 새로운 정부 하에서 9·2 노정합의 완전 복원 요구를 확정했다"며 "그래서 그 일정 속에서 7·24 총파업을 예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희 목적은 파업이 아니라 우리의 요구가 제대로 이행되고 새 정부 하에서 약속이 돼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새로운 신뢰를 통해서 그리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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