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올해 6월 인천지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53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수입은 2.1% 늘어난 48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무역수지는 4억9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5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인천지역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7.2%), 의약품(73.0%), 기계류·정밀기기(18.7%), 승용차(7.1%) 등의 수출이 늘었다.
반면, 철강제품 수출은 0.2% 줄었고, 무선통신기기는 54.4% 감소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26.2%), 베트남(57.5%)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은 25.2% 감소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유럽연합도 5.6% 줄었다.
수입은 반도체(19.2%), 기계류(43.2%) 등 자본재를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가스는 17.9%, 광물은 35.6% 각각 줄어 원자재 수입이 감소했다.
소비재 부문에서는 금(44.3%)과 가전제품(13.4%)의 증가로 전체 소비재 수입이 7.5% 늘었다.
6월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27만6000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로, 전년 동월보다 7.9% 줄었다.
인천지역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6월 한 달 동안 13억8000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승용차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중고차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차 수출은 8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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