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의대생 이어 전공의도 복귀해야…의료 정상화 위해 노력"

기사등록 2025/07/15 09:59:51 최종수정 2025/07/15 11:20:24

"의대생 복귀, 의정갈등 17개월만…당국, 보충수업 철저 수립 필요"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기자 =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15일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섰던 의대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무너진 신뢰 관계에 회복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정갈등 17개월 만에 마침내 의대생들이 학업 현장으로 복귀를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당국을 향해서는 "의대생들이 복귀한 뒤에도 과제가 남아있다"며 "수업 일수가 부족하거나 교육의 수준·질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보충 수업 계획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이미 복귀해 성실하게 수업을 듣고 있는 아이들에게 역차별이 발생하거나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공의들은 아직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데 대화 등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민주당 역시 완전한 의료 정상화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의대생들의 복귀는 그 시작"이라며 "사회적 대화와 조정의 장을 마련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의료 갈등 사태, 의료 공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과 정부가 함께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필수 공공 지역의료 강화 대책, 환자 안전 강화 신뢰도, 의대 교육·수련 환경 개선 등 의료 개혁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이 과제들을 적극 논의하고 추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계획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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