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정현 한재혁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인 것과 관련해 "몇 명을 낙마시키느냐가 어떻게 인사청문회의 목표가 될 수 있는지 현행 인사청문제도에 대한 회의감마저 든다"며 "생산적인 인사청문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청문회 첫 날 국민의힘은 비방과 인신공격,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했다.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오늘부터라도 부디 상식적이고 생산적인 인사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협조를 당부한다"며 "민주당은 국민께서 바라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만들어 지는 청문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또 폭염과 이에 따른 물가 폭등을 '민생비상상황'으로 규정하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내일(16일)은 당 물가대책TF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방문해 물가 사항과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원내지도부와 당 산업재해TF 을지로위원회는 쿠팡물류센터를 현장방문해 현장노동자에 대한 폭염대책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송지하차도 참사 2주기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오송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국정조사 등 필요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saeby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