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63%, 대미 관세 대응 높게 평가 안 해
일본 언론 NHK가 14일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자민당은 24.0%의 지지를 얻었다. 입헌민주당이 7.8%로 뒤를 이었고, 이밖에 참정당이 5.9%, 국민민주당이 4.9% 등이었다.
이날 발표된 자민당 정당 지지율은 2012년 12월 자민당이 정권을 되찾은 이래 최저 수치다. 전주(28.1%)와 비교하면 4.1%p, 전달(31.6%)과 비교하면 7.6%p 하락했다.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1%로 전주와 동일했다. 다만 이 역시 한 달 전(39%)과 비교하면 8%p 급락한 수치다.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였다.
이번 조사에는 대미 관세 협상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사 응답자 23%가 자국의 관세 대응을 매우 낮게 평가했고, 40%도 별로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쌀값 급등 대응을 두고는 18%가 매우 낮게 평가했고, 29%도 별로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내놨다. 높이 평가한다는 응답은 8%, 어느 정도 평가한다는 응답은 38%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일본 전국의 18세 이상 국민을 상대로 유무선 혼합 방식(RDD)으로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4449명으로, 이 중 43%인 1913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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