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한국갤럽의 올해 상반기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구갤럽이 1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도민 536명 가운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6%에 달했다. 이에 반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7%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김 지사는 부정평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48%)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긍정평가는 16개 시도지사 중 최하위 성적표를 받았다.

부정평가율은 전국 평균(35%)보다 11%p 높았고, 긍정평가율은 전국 평균(48%)보다 11%p 낮았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도 부정평가는 6%;p 올라 갔으나 긍정평가는 4%p 떨어졌다. 김 지사는 2023년 하반기부터 이 평가에서 최하위권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보수층의 48%는 김 지사가 직무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중도층은 36%, 진보층은 23%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가 높은 반면, 30~60대는 부정적 시각이 컸다. 특히 40대는 66%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6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만707명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국 평균 응답률은 15.0%(총통화 118만118명 중 1만7707명 응답 완료)다. 충북에서는 536명이 답변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p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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