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리 상업지역에 총 90면
[이천=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이천시가 '공공개방주차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마성면 오천리 '공공개방주차장' 2곳을 15일부터 2년간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주차장은 마장면 오천리 448-6번지와 450-8번지 등 2개 부지에 조성해 각각 39면과 51면 등 총 90면 규모다. 시는 부지 정비와 울타리 설치, 주차선 구획 등 사전 준비를 마쳐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개방주차장 조성사업’은 민간이 보유한 유휴 부지를 일정 기간 시민에게 무상 개방하고, 이천시는 해당 주차장을 유지·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토지 소유자에게는 '지방세법' 제109조에 따라 재산세 비과세 혜택이 제공되며, 이는 이천시 최초의 민관 협력형 공공개방주차장 모델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대비 예산 절감 효과가 두드러진다. 일반적으로 공영주차장 1면 조성에 1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이번 사업은 민간 부지를 무상으로 활용함으로써 1면당 약 60만 원 수준의 비용으로 조성됐다. 시는 이 모델을 '저비용·고효율'의 시민 밀착형 정책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현재 각 읍·면·동을 대상으로 공공개방주차장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며, 주차 수요가 확인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사유지 현황 등을 종합 검토해 주택가 및 상업지역 인근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도심 속 주차 공간 부족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사업은 민간과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선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