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땅 침범해" 굴착기로 이웃 농막 부순 70대, 테이저건 쏴 체포

기사등록 2025/07/14 18:15:08 최종수정 2025/07/14 18:44:27

옥천 경찰, 2시간40분 대치 끝 발사해 붙잡아 구속


[옥천=뉴시스] 서주영 기자 = 토지 경계 문제로 다투다 굴착기로 이웃 주민의 농막을 부수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옥천경찰서는 14일 특수공무집행방해·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70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10분께 옥천군 청성면에서 자신의 굴착기를 이용해 이웃 주민 B(40대)씨의 차량과 농막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흉기를 들고 출동한 경찰관 2명과 2시간40분가량 대치를 이어가다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서로 맞닿은 토지에 각각 자신의 농막을 지었던 두 사람은 토지 경계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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