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농업인 450여 명 참석, 화합·협력 다짐
경남 산불 성금 전달…고향사랑기부금 교환도
2005년부터 경남도와 전남도 연합회가 번갈아 개최하고 있는 영호남 농업 교류 행사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안병화 경상남도연합회장, 홍영신 전라남도연합회장 등 양 도연합회 임원과 회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영호남 농업인 결의문 낭독, 산불 피해복구 성금 및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영호남 농특산물 교환식 등으로 진행됐다.
경남연합회는 지난 3월 발생한 산청·하동 지역 대형 산불 피해복구 지원 성금 1500만 원을 경남도에 전달했으며, 양 도 연합회는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씩을 상호 교환했다.
또 영호남 농업인들은 농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지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어 "경남도는 디지털농업, 스마트농업, 수출농업 등을 목표로 열심히 농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남에서 앞서가는 부분이 있다면 배워서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후 변화와 고령화, 수입 개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농업을 지켜온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대한민국의 지도자"라며 "여러분 덕분에 우리 농업이 유지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남연합회는 도내 1만3000여 회원을 두고 있으며, 지역 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권익 향상을 위한 교육,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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