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폐비닐 분리배출 홍보…내년 직매립 금지 대응

기사등록 2025/07/14 15:14:30

전용 봉투 배포·온라인 콘텐츠·맞춤형 현장 홍보

[서울=뉴시스] 수거거부스티커부착사진. 2025.07.14. (사진=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생활 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 대응하고자 폐비닐 분리 배출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8월 폐비닐 전용 봉투 도입 이후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58t(108%) 증가한 폐비닐 497t을 분리 수거했다.

같은 기간 생활 폐기물 배출량은 809t(7.4%) 줄어들었다.

구는 소매, 음식, 서비스 등 생활 밀접 업종 종사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전용 봉투 46만5000장을 배포하고 청소 차량 137대에는 자석형 붙임딱지(스티커)를 부착해 홍보한다.

소상공인 점포에는 표어 붙임딱지와 봉투걸이 2000개를 지원한다.

종량제 봉투 구매 시 전용 봉투를 함께 지급하는 합포장 방식을 도입한다.

무단 혼합 배출 시에는 수거 거부와 과태료 부과 등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폐비닐-종량제 봉투 교환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지난달부터 삼양동, 번2동, 우이동을 중심으로 폐비닐을 일정량 이상 분리 배출하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폐비닐은 고형 연료나 열분해유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플라스틱이나 음식물과 섞이면 대부분 소각되거나 폐기된다"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분리 배출 실천이 자원 순환형 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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