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적 요인 추정…수술 일정 전면 연기
14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2분께 동구 조선대병원 신관 3층 수술병동 7번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신고 10분만에 병원 직원들에 의해 자체 진화됐으나 32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40명이 대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불이 난 수술실 내부 대부분이 타거나 그을렸다.
당국은 현장에 장비 21대와 대원 70여명을 투입, 현재 병동에 들어찬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화재 당시 수술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수술실 전기 콘센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배연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병원 측도 소방당국의 배연 작업과 안전 진단 차원에서 이날 잡힌 모든 수술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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