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美에 60억 규모 화장지 수출…"확장 본격화"

기사등록 2025/07/14 09:03:06

"글로벌 입지 공고히 할 것"

[서울=뉴시스]깨끗한나라, 美에 60억 규모 화장지 수출.(사진=깨끗한나라 제공) 2025.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생활 혁신 솔루션 기업 깨끗한나라는 미국 전역에 약 60억원(440만 달러) 규모의 화장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가 올해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추진한 전략적 행보가 본격적인 결실을 맺은 것으로, 회사 측은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이 심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북미라는 새로운 성장 거점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깨끗한나라는 미국을 글로벌 경영 전략 실현의 핵심 수출 거점으로 설정하고 전방위적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2월 미국 서부 최대 도시 LA지역에 화장지 PB를 처음 선보였다.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물티슈 PB까지 출시했다. 이를 발판 삼아 공급 범위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는 대형 계약까지 체결하며 미국 내 본격적인 유통 기반을 확보했다.

향후 깨끗한나라는 화장지 뿐 아니라 물티슈, 여성용품, 유아용 및 성인용 기저귀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미국 수출 계약은 한국 프리미엄 생활용품의 품질과 브랜드 신뢰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에서 유통 채널 다변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깨끗한나라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깨끗한나라는 동남아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유통 확대 전략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대표 H&B 스토어인 가디언 매장 260여 곳에 디어스킨 에어엠보 라인 4종을 선보였고, 지난달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 순수한면 생리대를 론칭했다. 최근에는 디어스킨 생리대가 홍콩 드럭스토어 매닝스에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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