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94억원 중 3476억 서울시, 2317억 자치구 분담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서 25개 자치구와 재원 분담 비율을 6대4로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비 부담액 5794억원 중 3476억원은 서울시, 2317억원은 자치구가 각각 부담할 전망이다.
이로써 부담액을 줄여 달라는 자치구들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시가 지난 8일 부구청장 회의를 소집해 분담액을 6대4로 부담하자고 통보하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서강석 송파구청장)는 다음 날인 9일 서울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30억~160억원(송파구 160억원)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매우 어려운 구 재정여건상 부담금액이 과다하다"고 항의했다.
구청장협의회는 국비와 지방비 분담 비율을 9대1로 한 것과 같이, 서울시와 자치구의 재정 분담 비율 역시 9대1로 하자고 건의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