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최초 J-35 생산시설 영상 등장
세번째 항모 푸젠호 취역 임박 신호 해석도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관영 중앙(CC)TV가 최근 랴오닝성 선양항공기공업그룹의 전투기 생산시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J-35 및 J-15T 기체가 화면에 등장했다.
J-35는 중국이 미 F-35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지난해 11월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J-35는 항공모함 탑재형이고, J-35A는 지상기지 배치용으로 분류된다.
4.5세대로 평가되는 J-15T는 캐터펄트 방식 이·착륙을 염두에 둔 함재기로, 동일하게 지난해 주하이에어쇼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SCMP는 J-35 생산시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J-15T의 경우 중국 항공모함 산둥호가 홍콩에 입항했을 당시 일부 공개된 바 있다. 이어진 언론 노출은 중국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호의 취역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로도 풀이된다.
푸젠호는 기존 랴오닝호, 산둥호과 달리 캐터펄트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전투기 이착륙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장치로, 기존 스키점프 방식보다 작전 효율 측면에서 우위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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