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175대 반대 360, 기권 18로 부결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0일 유럽의회에서 실시된 자신에 대한 불신임투표에서 가볍게 승리, 살아남았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이날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에 대한 비난안을 압도적 표 차이로 거부했다.
유럽의회 일부 의원들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백신 제조사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사적으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EU 기금 오남용, 독일과 루마니아 선거 개입 등 의혹 등을 네세워 그녀에 대한 불신임투표를 요구했었다.
이날 불신임투표는 찬성 175대 반대 360, 기권 18로 부결됐다.
이번 투표는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EU 시민들을 위한 백신 접종을 주도한 그녀와 그녀가 이끄는 유럽의회 내 최대 정당 유럽인민당에 대한 비판 속에 이뤄졌다.
유럽인민당은 자신들의 의제를 관철시키기 위해 극우파에 동조했다는 비난을 받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