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신협, 이서정 작가 특별 기부전…캘리그라피 작품 전시

기사등록 2025/07/10 16:34:01

수익금 전액 이웃돕기 기부

[김천=뉴시스] 이서정 작가 특별 기부전. (사진=김천신협 제공) 2025.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김천신용협동조합은 오는 25일까지 이서정 작가의 '특별 기부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김천지역 문화 확산과 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서다.

김천신협 4층 나눔쉼터 강당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회는 '바람을 담아, 마음을 전하다'라는 주제로 이서정 작가의 캘리그라피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캘리그라피(caligrphy)는 손으로 그린 글자 이미지를 뜻한다.

김천신협 문화센터 캘리그라피 강사로 활동 중인 이 작가는 부채에 섬세한 붓 터치로 다양한 글씨를 적어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들 작품은 단순한 문장을 넘어, 일상 속 소중한 감정과 순간들을 담아내 관람객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이서정 작가는 "캘리그라피가 아랍과 서구권에서 발전된 것은 맞지만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되는 단어의 특성상 알파벳보다 한글이 조형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올곧은 직선과 둥근 동선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한글 자체의 아름다움도 캘러그라피가 추구하는 표현미를 배가시킨다"고 했다.

김천신협은 지역민을 위한 문화나눔 공간 '나눔쉼터'를 통해 다양한 문화 전시와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특별 기부전은 조합원과 시민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전시된 작품은 현장 구매 가능하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

이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예술을 통한 나눔과 실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윤애 김천신협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하고, 작가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화 활성화와 나눔 실천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천신협은 문화센터, 사회공헌 활동, 소모임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