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모든 의대생 복귀 기대…교육현장 재건 앞장"

기사등록 2025/07/10 14:14:21 최종수정 2025/07/10 15:06:24

전국의대교수비대위 10일 성명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정부의 의대증원책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 반대해 학교 수업에 계속 출석하지 않은 의대생들에 대해 유급·제적 처분 여부가 오늘 확정되는 가운데, 의대생들이 ‘자퇴’ 카드를 내밀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의대생들에 대한 제적이 확정되면 바로 자퇴 원서를 제출하겠다고 결의했다.  사진은 7일 대구의 의과대학 모습. (다중노출) 2025.05.07.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의정 갈등이 1년 반 가량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의대생 전원 복귀를 기대하며 교육 현장 재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하루빨리 강의실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의학교육의 단절은 우리 사회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의대생들이 2학기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것에 공감한다"면서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길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수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돌아온다면 다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는 것이 의대교수들의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했다.

전의비는 "이제는 대립과 갈등이 아닌 회복과 희망의 길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면서 "의대교수들은 모든 의대생들의 복귀를 기대하며 교육 현장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 정부도 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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