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센터에 불 지르려 한 60대 남성 검거…역사 왜곡 반감

기사등록 2025/07/10 11:27:29 최종수정 2025/07/10 13:12:24

현주건조물방화미수·주거침입 혐의…9일 현행범 체포

[서울=뉴시스]서울 용산구 일본국제교류기금(JPF) 서울문화센터에 불을 지르려고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9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주거침입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DB) 2025.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서울 용산구 일본국제교류기금(JPF) 서울문화센터에 불을 지르려고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9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주거침입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50분께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건물에 들어가 불을 지르려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를 정확한 표적으로 삼고 범행을 저지르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평소 일본의 역사 왜곡에 반감을 품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체포 당시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는 국제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문 기관으로서 '일본과 세계의 인연을 길러가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는 기관이다. 일본국제교류기금은 일본 수도 도쿄 본부와 세계 25개국의 26개의 거점을 비롯해 일본 부속기관(일본어국제센터·간사이국제센터)과 지부(교토)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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