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엑스포(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에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특사단에는 조지 글래스 주일미국대사와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도 포함됐다.
베선트 장관의 일본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엑스포 참석을 위한 방일이지만, 미일간 관세 협상이 한창인 상황이다보니 더 주목받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90일 유예조치를 시행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고, 최근에도 유예조치를 8월 1일까지 연장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한국과 일본을 첫 주자로 택했다. 한국 관세율은 지난 4월 발표와 마찬가지로 25%로 유지됐으나, 일본은 24%에서 25%로 상향됐다.
한편 베선트 장관이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국을 찾을지도 주목되는데, 대통령 특사단으로 엑스포를 찾는 만큼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