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증시, 美 구리 등에 고관세 부과로 혼조 마감…창업판 0.16%↑

기사등록 2025/07/09 19:05:5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9일 미국이 구리와 의약품 등에 고율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해 매도가 선행했지만 미중 관세협상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43 포인트, 0.13% 내려간 3493.05로 폐장했다. 7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지수가 전날 3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대한 반동으로 매도세가 유입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6.59 포인트, 0.06% 떨어진 1만581.80으로 거래를 끝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3.59 포인트, 0.16% 상승한 2184.67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신흥시장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0.89% 하락한 채 마쳤다.

구리광산을 보유한 쯔진광업을 비롯한 금광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비철금주와 철강주, 보험주, 증권주, 방산 관련주 역시 밀렸다.

쯔진광업이 4.64% 급락하고 허성규업 2.62%, 저장 룽타이 0.94%, 톈퉁 HD 0.82%, 둥팡탄소 2.56%, 거리전기 0.86%, 징둥팡 0.50%, 중국인수보험 2.34%, 중국핑안보험 0.97%, 신화보험 2.23%, 타이핑양 보험 1.93%, 중국인민보험 1.62% 하락했다.

반면 헝루이 의약을 비롯한 약품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은행주와 양조주, 인프라 관련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헝루이 의약은 7.10% 급등하고 디이의약 0.47%, 충칭의약 0.39%, 중국은행 1.23%, 공상은행 1.16%, 건설은행 0.82%, 농업은행 1.31% 뛰었다.

시가총액 최대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0.20%, 우량예 0.68%, 옌징맥주 2.22%, 산시펀주 1.35%, 중국석유천연가스 0.12%, 중국교통건설 2.02%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5959억6300만 위안(약 114조2103억원), 선전 증시는 9092억24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