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롯데호텔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고객들에게 특별한 호캉스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객실 프로모션 'FlashStay in Busan'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객실 20% 할인과 함께 야외수영장 무료 이용, 스위트룸 투숙 시 다이닝 레스토랑 '블루헤이븐'의 치킨과 감자튀김 세트 증정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예약안 9~13일이며, 투숙 기간은 9일부터 9월30일까지다.

◇제43주기 리차드 위트컴 장군 추모식 개최

부산지방보훈청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유엔평화기념관 등지서 리차드 위트컴 장군(Richard S. Whitcomb, 1894~1982) 제43주기 추모식이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부산지방보훈청장, 위트컴희망재단 이사장, 부산대 총장, 유엔평화기념관장, 제5군수지원사령관, 동명대학교 총장, 남구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하며, 행사는 장군 업적 소개, 추모사, 헌화(묘역), 위트컴 장군 조형물 관람, 유엔평화기념관(위트컴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리차드 위트컴 장군은 6·25전쟁 당시 미군 제2군수사령관으로 부산의 전후 재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인물이다. 전쟁 고아를 위한 고아원 설립 뿐만 아니라 의료시설 필요성에 공감해 부산 메리놀병원 건립을 이끌었고 더 나아가 그는 이승만 대통령과 당시 경남도지사를 설득해 장전동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부산대학교 건립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부산역전 대화재 당시 이재민에게 군수물자를 제공한 사건으로 미국 청문회에 소환된 위트컴 장군은 '전쟁은 총·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나라의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고 역설한 일화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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