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임희정은 이 대회 통산 3번째 우승 겨냥
시즌 3승 이예원…LPGA 뛰는 이정은도 출격
고지우는 오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주목할 선수로는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고지우가 꼽힌다.
공격적인 골프로 '버디 폭격기'란 별명을 가진 고지우는 올 시즌 맥콜·모나 용평오픈 우승을 포함해 8차례 톱10에 올랐다.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5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타수는 3위(70.13타)다.
특히 고지우는 강원도 산악 골프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금까지 3차례 우승을 모두 강원도 산악 골프장에서 거뒀다.
이어 "지난해 좋은 기억이 생생한데,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설렌다. 2주 전 우승 후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다. 이 좋은 기운과 흐름을 이번 대회까지 이어가고 싶고,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보다는 작년의 좋은 흐름을 떠올리며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즐겨보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과 2023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연패를 이뤘던 한진선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3연패에 도전했던 지난해에는 7위에 올랐다.
한진선은 올해 14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올랐고, 컷 탈락은 단 한 번뿐이다. 대상 포인트는 18위, 상금 랭킹은 19위를 기록 중이다.
2019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고, 2021년 다시 정상에 올랐던 임희정도 이 대회 세 번째 정상을 두드린다.
강원도 태백이 고향인 임희정은 이번 시즌 평균타수 7위(70.28타), 대상 포인트 9위에 올라 있다.
최근 롯데 오픈에서 첫 우승한 박혜준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혜준은 "지난주 2, 3라운드의 샷감이 정말 좋았는데, 지금은 조금 떨어진 느낌이라 대회 시작 전까지 잡을 예정"이라며 "1차 목표는 톱10이며, 기회가 온다면 우승까지 노리겠다"고 했다.
이예원은 "상반기가 어느덧 마무리 되어 가고 있는데, 차근차근 플레이해 우승으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정은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
이정은은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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